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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s break42

[연애 빠진 로맨스] 술이 주는 솔직한 감성에 빠지다 Y.F : 전종서와 손석구, 둘의 술자리를 보며 짓는 흐믓한 미소 연애 빠진 로맨스 (Nothing Serious, 2021) 개요 : 멜로, 로맨스, 코미디 / 한국 러닝타임 : 95분 개봉일(한국) : 2021년 11월 24일 감독 : 정가영 출연 : 전종서 (함자영), 손석구 (박우리) 등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보면 괜히 흐믓한 느낌이 든다. 내가 직접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님에도, 실제로 일어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감정적 대리만족을 시켜 준다. 연애 빠진 로맨스도 그렇다. 평범하지 않은 성격, 평범하지 않은 만남, 평범하지 않은 과정 그러나 인연의 완성은 홀가분한 발걸음으로 영화관을 나서게 한다. 술이 주는 솔직함, 성공이었다. 2021. 11. 27.
[프리 가이] 호접지몽, 나 또한 인위적 세계의 존재가 아닐까 게임 속 세계를 주제로 한 영화도 있었고, 현실과 연결된 게임을 주제로 한 영화도 있었다. 대부분의 영화는 결국 현재가 혹은 나 자신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며 마무리되는게 주를 이루었지만, 프리 가이는 왠지 모르게 나 또한 게임과 같은 인위적인 세상의 인물일지도 모른다는 기분을 들게 한다. 가상과 현실일 때 질감의 차이와 같은 디테일은 물론 캐릭터에 이입되어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 2021. 8. 11.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B급이 되려다 실패한 C급 쿠키 있음 병맛...그 맛을 못 살린 할리퀸은 그 이름만으로도 관객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영화는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킹스맨, 데드풀을 따라잡고 싶었지만 성공한 것은 잔혹한 묘사일 뿐 대놓고 B급을 노린 무서운영화 시리즈에도 미치지 못한다 2021. 8. 8.
[더 스파이] 평화는 가족을 향한 사랑으로부터 Y.F : 평화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지만, 평화를 위한 행위의 이유는 주변에 있다. 더 스파이 (The Courier, 2020) 개요 : 스릴러 / 미국 러닝타임 : 112분 개봉일(한국) : 2021년 4월 28일 감독 : 도미니 쿡 출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그레빌 윈), 메랍 니니트쩨(올레크 펜콕스키) 등 새로운 회사에 입사한 이후 몰아치는 일과 코로나의 핑계를 대며 영화관으로 발길을 향하지 않았다. 일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 취미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자 마음먹었다. 영화관에 도착해 매표를 하니 어느새 조조영화가 10,000원을 내고 봐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영화를 보기 이전에 자산과 물가 상승률부터 접하며, 기분이 한 번 상한다. 그러나 112분의 러닝타임 중 다른 생각이 들지 않게 한 연.. 2021. 5. 2.
악마를 보았다 간호사는 누구일까? 궁금해서 찾아봄 며칠전에 악마를 보았다를 감상했습니다. 아직도 영화의 잔인함과 충격적인 진행, 완성도가 생각나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역으로 잠깐 나왔지만 이 사람 누구지 생각나는 배역이 있더라고요. 바로 장경철(최민식)이 팔을 치료하러 들렀던 병원의 간호사인데요. 의사를 해코지하려던 최민식의 눈에 띄여 안좋은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이 분인데요. 배우 분의 이름은 윤채영으로 극 중에서는 간호사 한송이 역할이였어요. 2006년에 드라마 의 단역 배우로 데뷔하였네요.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 2006년 드라마 조연 - 2007년 드라마 조연 - 2007년 드라마 주연 - 2009년 영화 주연 - 2010년 영화 단역 - 2011년 드라마 주연 - 2013년 영화 단역 - 2014년 영화 주연 등 많은 곳에 출연하셨어.. 2020. 12. 23.
[악마를 보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조차 우스운 한국 스릴러, 범죄의 끝판왕 Y.F : 고어한 맛을 보았다면 언젠가 다시 보게 될 걸 악마를 보았다 (I saw the devil) 개요 : 범죄, 스릴러 / 한국 러닝타임 : 144분 개봉일(한국) : 2010년 8월 12일 감독 : 김지운 출연 : 이병헌(김수현), 최민식(장경철), 오산하(주연), 김윤서(세연), 최무성(태주), 전국환(장 반장), 천호진(오 과장), 김시운(세정) 외 어느 누가 보아도 사건이 일어날 것 같은 첫 장면과 뒤따르는 행동에 움찔할 수 밖에 없다. 아 이거...제대로구나 기대감과 함께 비극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영화가 상영되는 폭력, 살인 등의 범죄를 일으키는 데 아무런 거리낌도 없고 이유도 없는 장경철의 모습을 보니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는 명제가 사실과 다르다라 말한 순자의 기분을 알 것도 같다.. 2020. 12. 23.
[싱스트리트] 106분을 관통하는 Happy sad의 의미 Y.F : 어느 날 갑자기 생각나는 영화가 누군가한테는 명작이지 않을까 싱 스트리트 (Sing street, 2016) 개요 : 드라마, 멜로, 로맨스 / 아일랜드, 미국, 영국 러닝타임 : 106분 개봉일(한국) : 2016년 5월 19일 감독 : 존 카니 출연 : 페리다 월시-필로 (코너), 루시 보인턴 (라피나), 잭 레이너 (브렌든), 마크 맥케나 (에먼) 등 ‘나’의 영화 감상에는 두 가지 큰 특징이 있다. 하나는 영화를 보기 전 관련된 정보(줄거리, 장르 등)을 최소화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똑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때가 되면 생각나는 누가 봐도 잘 만든, 혹은 그 당시의 관객인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어 다시 보게되는 영화가 있다. 싱스트리트(Sing stre.. 2020. 12. 17.
[나인스 게이트 : 아홉 번째 살인] 러시아에서 나온 오컬트 영화라고?! Y.F : 러시아 + 오컬트 영화라고? 보긴 해야지! 나인스 게이트 : 아홉 번째 살인 (Devyataya, The Ninth, 2019) 개요 : 모험 / 러시아 연방 러닝타임 : 91분 개봉일(한국) : 2020년 11월 4일 감독 : 니콜라이 콤메리키 출연 : 데이지 헤드, 유리 콜로콜니코브, 예브게니 타추크, 예브게니 치가노프 등 쥬만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보는 듯한 오프닝,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언어에 한 번 당황한다. 주인공이 보물을 찾아나서는 여행기를 담은 평범한 모험 영화인가했다가, 미래와 과거를 보는 심령 술사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당황한다. 러시아 영화와 주술을 기반으로 한 영화, 보기 힘든 두 요소가 한 군데 모여 극장가에 걸렸으니 보긴해야한다. 네이버 리뷰는 클레멘타인, 리.. 2020. 12. 5.
[테슬라] 옆에서 지켜보는 니콜라 테슬라의 삶 Y.F : 다큐보다 더 다큐같은 테슬라의 자서전 테슬라 (Tesla, 2020) 개요 : 드라마 / 미국 러닝타임 : 102분 개봉일(한국) : 2020년 10월 28일 감독 : 마이클 알메레이다 출연 : 에단 호크(니콜라 테슬라), 이브 휴슨(안나 모르겐) 외 바쁘게 지내다보니 어느새 2020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영화 테슬라를 보고 온 지도 한참이 지나서야 글을 쓸 수 있다. 도착 시간을 잘못 계산해 앞부분을 조금 놓쳐버린 탓일까, 예상했던 바와 영화가 달라서일까. 영웅담이 아닌 다큐 형식을 빌린 전기 영화임을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전류 전송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꾼 니콜라 테슬라, 영화는 그의 일대기를 세심하게 그리고 나름의 유머로 표현한다. 위대한 사람의 뒷 모습을 과감하게 보여주는 영.. 2020.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