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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s break/영화

[악마를 보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조차 우스운 한국 스릴러, 범죄의 끝판왕

by Who is young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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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 : 고어한 맛을 보았다면 언젠가 다시 보게 될 걸

 

악마를 보았다 (I saw the devil)


개요 : 범죄, 스릴러 / 한국
러닝타임 : 144분
개봉일(한국) : 2010년 8월 12일
감독 : 김지운
출연 : 이병헌(김수현), 최민식(장경철), 오산하(주연), 김윤서(세연), 최무성(태주), 전국환(장 반장), 천호진(오 과장), 김시운(세정) 외

 


 

어느 누가 보아도 사건이 일어날 것 같은 첫 장면과 뒤따르는 행동에 움찔할 수 밖에 없다.
아 이거...제대로구나 기대감과 함께 비극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영화가 상영되는 폭력, 살인 등의 범죄를 일으키는 데 아무런 거리낌도 없고 이유도 없는 장경철의 모습을 보니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는 명제가 사실과 다르다라 말한 순자의 기분을 알 것도 같다.

세상에는 악한 사람이 존재한다.
그러나 선함을 유지하려고 매순간 노력하는 대다수가 있다.
선의 비율이 악을 뛰어넘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밝은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물론 범죄의 범위를 금융, 취업 등으로 넓히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그러나 악인에게의 복수는 필요한 법이다.
선하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당하기만 할 수는 없다.

+) 펜션에서 장경철의 친구가 무슨 고기를 먹고 있는지, 여자들은 왜 잡혀있고 인물간의 관계는 무엇인지 의미심장한 부분도 있다.
촬영한 장면을 몇 번이나 잘라내는 과정을 거치고서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나마 개봉이 가능했다고 하니, 분위기가 튀는 게 느껴질만도 하다.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는 편집하지 않은 감독판을 상영한다고 하니 제대로 된 맛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가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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