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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s break/영화

[강철비2] 전작보다 나은 후속작, 눈에 띄는 잠수함 액션

by Who is young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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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호불호보다 배경으로 인한 호불호가 더 많이 갈리는 영화 강철비2 리뷰... 그래도 봤으니까 해보겠습니다.

 

 

강철비2: 정상회담 (Steel Rain2: Summit, 2019)

 

개요 : 드라마, 액션 / 한국

 

러닝타임 : 131분

 

개봉일(한국) : 2020년 7월 29일

 

감독 : 양우석

 

출연 : 정우성 (한 대통령), 곽도원 (호위총국장), 유연석 (북 위원장), 신정근 (부함장) 등

 


 

결론부터 말하자면 액션의 이름을 달기는 어렵지만 영화 자체는 평범하다, 오히려 잠수함 기동 씬은 자주 나오지 않기에 특별하다.

 

만화 스틸레인을 원작으로 한 영화 강철비가 3년 만에 강철비2로 돌아왔다.

전편과 달리 남북 고위지도자들의 배역을 뒤바꾸며 다른 느낌을 주고자 함이 느껴졌다. 전편과 이어지겠지라고 생각하며 본다면 혼란이 올 수도 있다.

평론가들의 평을 보면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기타 관객 평점은 낮길래 이유를 생각해보니, 현 정권의 얘기를 썼다, 그것도 말이 많았던 평화협정의 얘기를 말이다.

 

그 부분을 떼고 보자면 오히려 북한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항상 논란이 되는 북한 측 배우의 잘생긴 외모, 북한 미화는 덜하다 볼 수 있다.

정우성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나오니 외모 얘기는 나올 수 없고, 한국 대통령의 희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니...

 

의외로 기존 한국영화와 같이 억지 감동을 주려고 하는 신파의 요소도 적다.

엔딩 크레딧에 애국심을 강요하는 듯한 쿠키 영상만 빼면... 이 부분이 굉장한 감점요소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왔으면 평점 또한 높아졌을 것.

장르에 액션이라고 쓴 건 상당한 실수다. 총 몇 번 쏘고 초계기 한 번 나오고 어뢰 몇 발 쏘는 걸 액션영화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다.

잠수함 기동 씬을 오래 보여준 것은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잠수함은 갇힌 상황을 주제로 하거나, 지나가는 장면만을 잠시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기에 음파 탐지, 대잠 어뢰 사용 장면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을 것.

 

영화 자체보다 배경에 의해 평가절하되는 영화, 지금이 아닌 5년 후에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신정근 배우를 대학로에서 우연히 마주친 다음 출연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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