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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s break/전시회 & 공연

[전시회] 웰컴 투 마이 스튜디오 앨런 플레처 회고전

by Who is young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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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동에 놀러가서 테이씨가 운영하는 테이스티버거를 먹었던 날 우연히도 CGV에서 앨런 플레처 회고전 <웰컴 투 마이 스튜디오!>의 티켓을 얻어서 근처에 있는 KT&G 상상마당에 전시회를 보러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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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tistory.com

 

사실 KT&G가 상상마당이라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건 알았지만, 서울에 있는 것도 처음알았고 전시회를 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으며, 1층과 2층에는 굿즈들을 팔고 있었다는 것도 처음알았어요. 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의 공짜표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전시회를 보러 들어갔답니다.

 

<WELCOME TO MY STUDIO!>

 

 

WELCOME TO MY STUDIO! 의 타이틀을 지닌 앨런 플레쳐의 회고록은 KT&G 상상마당이 진행하는 20세기 거장 시리즈의 7번째 전시회에요.

 

현대적 의미의 그래픽 디자인과 영국 디자인의 신화적인 존재 앨런 플레처의 작품을 볼 수 있었어요.

 

잡지, 책을 포함해 다양한 포스터와 설치 미술까지 방대한 양의 작품 중 일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전시는 총 5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 뉴욕에서 런던으로 (1952~1962)

2. 플레처, 포브스, 질 (1962~1965)

3. 크로스비, 플레처, 포브스 (1965~1972)

4. 펜타그램 (1972~1992)

5. 앨런 플레처 디자인 (1992~2006)

 

 

우선 상상마당을 들어가는 것 부터 시작을 해야겠죵.

 

상상마당을 들어가면 1층은 다양한 잡화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앞으로 쭉 가시면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전시가 열리는 5층으로 이동할 수 있답니다.

 

 

티켓을 받고 전시회장을 들어가면 이번 타이틀과 함께 옆에 앨런 플레쳐에 대해서 설명해두었지만, 사실 이걸 읽는 사람은 많이 없죠....

 

그래도 작가의 소개만큼은 읽었답니다....

 

전시회의 처음은 뉴욕에서 런던으로 넘어갔을 때의 작품이 전시되어있어요.

 

특히 특이한 디자인의 달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저는 런던 버스 그림을 보며 추억에 사로잡히느라 오랫동안 서 있었답니다.

 

포스터 작업도 많이 전시회어 있었어요.

 

제가 마음에 들었던 포스터는 특히 위의 2개였답니다.

 

"When I'm good I'm very good - but when I'm bad - I'm better!"

"I like work - it fascinates me - I can sit and look at it for hours"

그림말고 문장과 서체에도 탁월한 감각을 보이는 앨런 플레처의 모습을 엿 볼 수 있어요.

 

그 외에도 층을 내려가면서도 볼 수 있는 앨런 플레처의 대표작 V&A과 각 층마다 다양하게 전시된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런데 공짜로 봤기에 만족하면서 나왔지, 만약에 정가인 9,000원을 내고 봤다면 작품의 양과 퀄리티에 아쉬움을 느꼈을수도 있었을 듯 해요.

 

이번 달 말에는 디뮤지엄에서 하는 2020년 첫 전시회 Soundmuseum에 갈 예정인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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