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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s information/음식에 관하여

[수원] 인계동 신촌 황소곱창 가격과 후기, 서울에서 내려온 시청 근처 맛집

by Who is young 202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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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여자친구가 수원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데이트도 수원에서 자주하는 편이에요.

 

오랜만에 수원을 갔는데 이날따라 곱창 아니면 양꼬치같은 육류가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막 검색을 하던 중 인계동에 곱창 맛집이 있다길래 서울에 갔을때도 한 번도 못 먹어본 60년 전통의 신촌황소곱창을 다녀왔답니다!! 오예

 

 

신촌 황소곱창은수원시청역에서 나오셔서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금방 찾으실수있어요.

 

역에서도 한 5분? 정도밖에 안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체감상!!

 

 

신촌황소곱창 인계직영점


주소 : 경시 수원시 팔달구 권광로 187번길 38

전화번호 : 031-222-4574

영업시간 : 매일 15:30 ~ 04:00

네이버 예약 가능

 

 

곱창집 앞에 서 있는 배너에 신촌황소곱창은 국내산 한우만!! , 이곳이 신촌에서 유명한 마약곱창 입니다!!!라면서 자신있게 광고하고 있네요. ㅋㅋㅋㅋ

 

 

가게 내부로 들어갔더니 저희가 오후 4시 반 정도로 굉장히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벌써 음식을 드시고 계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테이블들이 대부분 원형이고 사각테이블은 몇 개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함이겠지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옷이나 가방은 의자 밑에 수납공간이 있어서 넣을 수 있었어요!!

 

 

메뉴는 이렇게 위쪽 벽에 붙어 있어요. 옆에 곱창, 대창 등 부위별 그림도 함께 그려져 있어서 헷갈리지 않고 시킬 수 있었답니다.

 

부위별 가격과 중량은 다음과 같아요!!

 

황소곱창(200g) : 18,000원

대창(200g) : 19,000원

홍창(막창) (200g) : 18,000원

벌집(벌양) (200g) : 18,000원

염통(200g) : 15,000원

양(깃머리) (200g) : 29,000원

생 모둠 (500g) : 42,000원

야채사리 : 3000원

볶음공기 : 3000원

 

 

전반적으로 중량 대비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가격이였어요.

 

양(깃머리)의 경우엔 특수 부위여서 29,000원이나 하지만 호주산 소를 사용했기에 저희는 과감히 패스했답니다. ㅎㅎ

 

그런데 야채사리가 3,000원씩 하는 건... 조금만 더 먹는거면 리필이 가능하면 좋았을 것도 같은데 말이에요.

 

저희는 곱창과 대창을 1인분씩 주문했답니다.

 

 

2인분인데 양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죠.

 

저희가 주문한 곱창과 대창 외에도 염통도 조금 올려져 있고, 양파와 부추, 버섯, 감자가 같이 나와요!!

 

염통만 시키기에는 많고 안먹자니 섭섭했는데, 이렇게 조금씩 곁들여서 나오니 좋았습니다.

 

그리구 곱창은 이모님이 다 구워주셔서 저희는 이모님이 드세요~~!! 할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답니다.

 

신촌황소곱창 홈페이지에도 곱창 맛있게 드시는 법 5단계가 써있어요.

 

 

곱창 맛있게 드시는 법

1. 무조건 이모님이 해주실때까지 만지지 마십시요.

2. 입맛에 맞게 Magic Powder 마법가루를 뿌려달라고 하십시요.

3. 곱창과 야채는 절대 섞지 마십시요.

4. 4~5분 뒤에 불을 약하게 줄여 주세요.

5. 불은 절대 끄지 마시고 약하게 해놓으셔야 합니다

 

이렇게 말이에요~~!! ㅎㅎ 저희는 매뉴얼대로 따랐더니 정말로 맛있는 곱창과 대창이 만들어졌어요.

 

평소에 곱창이랑 대창을 자주 먹는 편인데 확실히 맛집은 이유가 있었어요.

 

속도 꽉 차고 쫄깃쫄깃하면서도 바삭한 것이 글을 쓰는 지금도 먹고 싶어서 입맛을 한 번 다졌지 뭐에요....

 

둘이서 먹으면 양이 부족할 것 같았는데 감자랑 야채가 있어서 그런지 부족하지는 않았어요!!

 

 

그 다음으로는 볶음밥을 시켰답니다.

 

메뉴판에 볶음공기라고 써 있는 게 철판볶음밥이에요!!

 

 

딱 저만큼이 3000원어치 1인분을 시켰을 때의 양이에요!!

 

철판에 반만 올려져있는건 웃지 못할 사연이 있답니다.... ㅋㅋ

 

알바생분이 볶음밥 재료를 가지고 왔는데 기름을 닦을 장비나 종이를 안가지고 오셨나봐요.... 

 

주위를 둘러보시고 잠깐 고민하는 표정을 지으시더니 기름을 사진에 밥이 없는 오른쪽으로 옮기시고 왼쪽에만 밥을 올려서 볶아주시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도 잘 볶아주셔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볶음밥이 진짜 별미였어요!!! 처음에는 뭐야 다른곳이랑 비슷한 맛이겠지했는데, 매운맛도 나면서 단맛도 살짝 올라오는 어딘가에서 접해본 것 같으면서도 접하지 못한 그런 맛이였어요!!

 

역시 마무리는 밥인지, 볶음밥을 딱 먹고나니까 배도 든든하고 신촌황소곱창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의 결론


60년 전통의 신촌 황소 곱창 이름값과 명맥이 괜히 이어져 온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가격 대비 양도 다른 곱창집에 비해 뒤쳐진다고 할 수는 없다.

언제나 믿고 가서 먹어도 될 곱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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